경북지방경찰청이 23일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피해자를 협박·성폭행(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된 안승진(25)을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했다.
경북경찰은 앞선 지난 18일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피의자의 범행수법, 피해정도, 증거관계,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피의자의 인권 및 가족들의 2차 피해을 함께 검토한 결과 피의자 안승진의 신상을 공개했었다. 이날 검찰송치에 앞서 포토라인에 선 안승진은 “왜 계속 범행을 거질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몸을 몹시 떨면서“죄송합니다 저의 성적 호기심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피의자 안승진은 2015년 3월~2016년 3월까지 SNS로 10여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노출 영상을 전송받아 협박하는 등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하고 2015년 4월께 SNS로 알게된 아동청소년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과정에서 드러났다. 지난해 n번방 운영자 '갓갓'과 공모해 피해자 3명을 협박해 아동성착취물 제작시도, 같은 해 3월~6월까지 아동성착취물 1000여개를 유포하고 아동성착취물 9200여개를 소지했던걸로 밝혀졌고 조사과정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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