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종교단체, '불법적 새만금잼버리 부지 매립공사 중단' 촉구

국제환경단체와 새만금잼버리대회 '보이콧 운동' 펼칠 것

▲새만금 해창 장승벌 보전을 염원하는 전국 종교시민사회단체와 새만금해수유통 공동행동이 23일 전북도청 앞에서 불법적인 새만금 잼버리부지 매립공사 중단과 친환경적인 잼버리대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프레시안

전북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가 23일 전북도청 앞에서 불법적인 새만금 잼버리부지 매립공사 중단과 친환경적인 잼버리대회를 개최를 촉구했다.

새만금 해창 장승벌 보전을 촉구하는 전국 종교,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들 단체는 "새만금기본계획상 관광레저용지로 지정된 잼버리 부지 매립 예산을 농지관리기금으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잼버리부지 조성 사업이 편법적인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잼버리부지 매립사업은 농지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의 사업이라고 볼 수 없다"며 "불법적인 새만금 잼버리부지 매립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현재 잼버리부지 조성 사업은 과정상 불법적인 매립사업으로 내용적으로는 잼버리정신에 위배되는 반환경사업이다"며 "잼버리행사는 경제적 가치보다는 미래세대에 투자하는 사업으로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잼버리 정신에 위배되는 새만금 잼버리부지 조성사업의 중단을 위해 세계스카우트연맹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국제환경단체와 새만금잼버리대회 보이콧 운동과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