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불갑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장보살 삼존상 등 사찰 내 존상 일괄 2건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40호와 341호로 지정됐다.
22일 영광군은“지난 18일 영광 불갑사 명부전 목조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 팔상전 목조 석가여래삼존상과 나한상 일괄이 전라남도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제340호로 지정된 영광 불갑사 명부전 목조 지장보살 삼존상과 시왕상 일괄은 17세기 대표적인 조각승 무염(無染) 등 17명의 숭려들이 참여해 조성한 존상으로 제작연대(1654년)가 확실하고 조선 후기 전반기 제작양식을 잘 나타낸 불상 조각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유형문화재 제341호에 지정된 불갑사 팔상전 목조 석가여래삼존상과 나한상 일괄은 18세기 초 조각승 초변(楚卞) 등 10명의 숭려들이 조성한 존상으로 연대(1706년)가 확실하고 생동감 있는 상호 표현 등 조각수법이 뛰어나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크고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영광군은 불갑사 존상·일괄의 제340호 제341호 문화재 지정으로 총 56건의 지정문화재(국가 16건, 전라남도 40건)와 7건의 군 향토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군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 관계자는 “지정된 문화유산을 관리·활용하는데 최선을 다하면서 지정되지 않은 관내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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