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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복주머니란', 경북 영양에서 신규 서식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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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복주머니란', 경북 영양에서 신규 서식지 발견

지자체와 함께 지역 중심 멸종위기종 보전 사업 강화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최근 경북 영양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복주머니란의 신규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최근 영양군 임도주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복주머니란 ⓒ 국립생태원 영양군에서 멸종위기종 복원 센타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환경부가 수립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2018∼2027년)’의 ‘우리 마을 생물 종 살리기’ 사업으로 영양군과 협업,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규 서식지를 확인했다. 복주머니란은 경북 봉화군, 경주시 등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 있으며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한 지역은 영양군 산림 내 임도 주변으로 약 50㎡ 정도이고 30여 개체 이상이 산발적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굴참나무, 개서어나무, 소나무 등 큰키나무와 둥굴레, 고사리 등의 초본류가 함께 자리한 곳이다. 복주머니란은 주변의 숲속 등 산지의 능선부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풀밭에서 서식하며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지에 드물게 분포하고 있다.

높이는 20~40cm이고, 잎은 어긋나 3~5장이 달리고 5~7월에 원줄기 끝에 하나에서 연한 홍자색의 꽃이 피는 복주머니란은 둥근 주머니 모양이 특징으로 관상 가치가 높아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종으로 환경부에서는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복원센터는 지역 중심의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복주머니란을 대상으로 지역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영양군 내 신규 서식지 발굴 및 서식환경 조사 등의 현장 조사와 함께 주민참여 교육, 복주머니란 복원사업 대상지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복주머니란 발견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영양군이 멸종위기종 복주머니란 보전사업에 적합한 지역임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역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중심의 멸종위기종 보전 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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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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