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기상정보를 수집해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빠른 상황전파와 비상근무를 발령한다.
울산 울주군은 여름철 예상하지 못한 기상특보에 대비해 통합비상발령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 구축된 이 시스템은 지구 온난화로 기상이변 등 심야시간대에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비상발령, 상황전파 등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축됐으며 기상청의 기상정보와 연계해 기상특보 시 자동으로 비상발령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실시간 기상특보 정보를 수집해 미리 설정된 기상특보 기준에 따라 오차 없이 비상을 발령해 재난 발생 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소집과 비상 근무 발령 등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하며 내부 행정망과 연계되어 있어 다양한 행정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울주군은 지난 4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한 달간 시범운영을 했으며 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남부지방의 야간 호우특보 시에 성공적으로 비상발령 했다.
이선호 군수는 "이 시스템은 대한민국의 축소판과 같은 울주군의 다양한 재난에서의 경험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며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확보한 골든타임이 분명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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