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금년 말 호남화력발전소폐쇄라는 정부방침과 달리 유연탄과 LNG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중이라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 되면서 전남 여수 영취산 송전철탑건설공사 반대대책위원회가 오는 22일부터 1인 시위에 돌입한다.
여수 영산인 영취산(진례산)을 관통하는 24기의 송전철탑건설을 반대하는 대책위원회(위원장 최현범, 이하: 대책위)는 오는 22일 11시 여수 호남화력발전소 정문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1인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영취산을 관통하는 고압송전철탑 건설 반대와 지중화를 요구하며 산중 철탑현장에서 농성과 단식까지 진행 하면서 격한 투쟁을 벌여왔던 대책위는 “최근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여수시당국자로부터 들었다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 다시금 집회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책위는 ”한전이 호남화력발전소폐쇄라는 정부방침과 달리 유연탄과 LNG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려는것은 국민기만행위이고 여수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것으로 절대용납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전의 기만적 행위에 분노한다면서 당초 초고압 송전탑을 설치하는 이유를 “여수산단 확장에 따른 345KV 환산망 구축 및 전력 계통 보강” 이고 구체적으로는 “정부 정책 적기 이행으로 2020년 12월 예정 호남화력 500MW폐지, 미세먼지 저감 대비”라고 했다며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성명서에서 첫째, 정부 정책대로 호남화력발전소를 폐지하고, 다시 화력발전소를 짓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 둘째, 시민을 기만하는 영취산을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철탑 24기 건설공사를 당장 중지하고, 지중화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셋째, 시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7월 1일 강제 공탁 행위 시행과 같은 반민주적 행위를 규탄한다며 이를 중단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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