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전남 여수공항에서 취항 48년 만에 사실상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국토교통위에 선임된 여수을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강한 반대의사 표시와 함께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김회재 의원은 “지난 72년 여수 운항을 시작한 대한항공이 48년만에 탑승률 저조와 적자를 이유로 노선 폐지를 결정했다고 하는데, 이는 단순한 노선 폐지가 아니라 국내 최대 관광지로 도약하는 여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며 강하게 반대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당장의 탑승률과 적자만 보지 말고 국내 최대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미래 여수를 보고 노선 폐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항공이 다음 주 중 국토부에 노선 폐지에 대한 인가 신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토부 항공산업과에 탑승률 조작 등 노선 폐지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여수공항에 사무실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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