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TF팀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일식 현상을 한국에서 관측할 수 있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일식(日蝕)이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달이 태양의 일부분만 가리는 것을 부분일식이라고 한다.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일식 현상이 올해 6월과 12월에 있지만, 12월의 개기일식은 남아메리카 남부, 남극, 아프리카 남서부 지역에서만 관측이 가능해 한국에서는 오는 21일 부분일식밖에 볼 수 없다.
12월 예정된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번 6월 부분일식이 국내에서 관측할 수 있는 올해 마지막 일식이다.
다음 일식은 2030년 6월로 올해 한 번뿐인 일식을 놓치게 되면 10년 후에나 관측할 수 있다.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에서는 6월 21일 오후 3시 30분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야외광장에서 부분일식 관측행사를 가진다. 2020년 단 한 번뿐인 부분일식을 맞이해 야외광장에서 천체망원경과 태양안경 등 다양한 관측 장비로 부분일식 관측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식을 보기 위해서는 태양 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나 특수 안경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태양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이나, 카메라, 선글라스 등으로 태양을 보면 눈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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