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18일 선학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 20명이 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종사하는 의료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손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수개월째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뉴스 보도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정성 가득한 글과 그림을 담은 편지를 시 보건소 측에 전달했다.
김모 학생은“요즘같이 무더운 날에도 마스크를 쓰고, 레벨D 방호복을 입고 뛰어다니며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을 뉴스에서 보았다”며“쓰러진 의료진들도 몇 명 있다고 들었는데 힘내셨으면 좋겠고, 여러분 덕분에 저희가 지금 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받고 있어 매우 감사드린다”고 손편지에 적었다.
박모 학생은“한마디로 우리나라 의료진 분들은 우리 국민들의 영웅”이라며 “저희도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을 열심히 하고 있고 외출도 되도록 삼가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의료진’으로 삼행시를 지어 “의료진분들, 요(료)즘 코로나로 힘드시죠, 진짜 코로나가 없어지면 좋겠네요”라고 보내왔다.
이외에도 코로나19를 계기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의료인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는 편지글도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러한 학생들의 마음을 전하고자 해당 편지를 선별진료소가 있는 관내 7개 병의원에도 전달하고 학생들의 손편지 격려에 힘입어 코로나19 방역을 보다 선제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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