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여름철 집중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방하천과 소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방하천 21개소와 소하천 113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으며, 농경지 침수 위험 지역과 주민 생활공간과 접해 있어 정비가 시급한 구간에는 15억7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3월부터 하천에 쌓인 퇴적토를 준설하는 등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십천, 대서천 등 지방하천 6개소와 덕곡천, 남정천 등 소하천 35개소에 대해 퇴적토 준설을 비롯한 하상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하상준설토가 많이 쌓여있던 지방하천 오십천(화개리 일대), 대서천(대지리, 신양리 일대), 소서천(용전리 일대) 등에 10만㎥ 이상을 준설하는 등 우수기 전까지 범람의 우려되는 구간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영덕군은 또, 하상 정비사업으로 발생한 파낸 흙의 경우 성토 재가 필요한 공공사업에 우선 활용해 재해 예방과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는다는 방침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하상준설, 지장목 제거 등 하상 정비사업을 통해 하천 본래 기능 향상과 재해 예방, 친환경 하천 정비로 군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재해위험을 미리 제거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