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월곡동 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에서 ‘특성화고 다문화 학생(러시아어권) 특별전형 설명회’를 지난 16일 실시했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통역사와 함께 한 이날 설명회에는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알리셰르 한국주재사무소장, 특성화고 교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어 사용 가정의 중학생 및 학부모 30여 명이 모였다.
설명회는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특별전형 입시요강 및 운영 방안 안내 ▲숭의과학기술고와 동일미래과학고의 학교 및 교육과정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중등 직업교육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 속에 학과별 수업내용 및 졸업 후 취업처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다문화가정 자녀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한편 ‘특성화고 다문화학생 특별전형’은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예방 및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러시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꾸준한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특별전형의 기회가 점차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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