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지역 시내버스 업체의 재정상태가 부실해 건전성 위험으로 근본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원은 17일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산시 시내버스 업체 회계감사 및 표준운송원가 산정용역'을 살펴본 결과 자본잠식 상태상 재무상태가 심각한 상황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시가 회계감사 용역시 증빙자료를 운수업체의 제공서류에만 의존해 경영투명성의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회계감사에 있어 운수업체의 서류보다 실질적인 증빙서류를 확인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아산시 시내버스 회사의 표준운송원가 산정시 실질적인 인건비 반영비율을 체계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방안마련 해야한다"며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노선별 운송손익 분석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효율적인 대중버스 운영을 위해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버스 이용과 관련, 버스노선의 신설과 조정시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민원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인배 의원은 "둔포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하교시 버스노선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버스노선 신설·조정 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현실파악과 비교분석으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노선을 신설·조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 의원은 “둔포에는 염작초, 둔포초, 남창초, 관대초 4개 초등학교로 약 1400명 정도 초등학생이 있다"며 "오픈 SNS 공간이 있으니 이를 통해 온라인상 의견수렴 또는 토론회 등을 거쳐 등·하교시 교통 불편으로 인해 인근 천안시 또는 평택시로 이사 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인섭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 업체별 임원채용 등 인건비 비율이 일관되지 않고, 투명성 제고를 위해 충남도 준공영제 용역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산시는 도·농 복합도시로 73개 버스노선을 관리함에 있어 소외지역 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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