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주춤해진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는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코로나19 대응 일일브리핑을 통해 전날 의심환자 453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으로 나오면서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에는 누계 확진자 145명 중 사망자 3명을 제외하고 완치돼 퇴원한 환자 139명, 입원한 환자 3명으로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에서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입국한 이후 자가격리 조치 받은 164명이 추가돼 진단검사를 받고 있으며 이들 모두 부산역 인근 숙소에 임시격리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29일 확진된 144번(19세·남성·동래구) 확진자 이후 보름 넘게 부산에서는 지역감염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와 무증상 환자를 통한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부산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부산이 대도시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 방문객들이 많은 만큼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께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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