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학교(학교장 박태원)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각 3일간) 2주에 걸쳐 소방공무원 동료상담자 과정 2개반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많은 수의 소방공무원들이 각종 재난현장 활동 중 다양한 사고를 목격한 후 그로인한 충격으로 자살, 우울증, 수면장애, 알코올 장애 등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소방서 각 부서의 팀장급들을 동료상담자로 지정하고 확대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과정은 한림대학교 심리학과 조용래 교수 외 6명의 전문상담 강사를 초빙한 가운데 소방관서 팀장급 85명을 대상으로 PTSD의 이해, 수면 문제와 인지행동치료 이론, 대인관계 심리학, 상담이론 및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박태원 강원도소방학교장은 “최근 5년간 56명의 전국 소방공무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뿐만 아니라 동료의 아픔까지도 치유할 수 있는 소방공무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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