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반딧불이천문대, 부분일식 공개관측 회 운영

식(蝕), 해와 달과 별의 만남 이야기

경북 영양군 반딧불천문대는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부분일식)현상을 관측하는 무료 공개 관측 회를 개최한다.

▲ 21일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부분일식 예상도 , ⓒ영양군청

아프리카에서 시작, 중동과 아시아를 거쳐 태평양을 지나가는 이번 일식은 금환일식으로 매우 좁은 지역에서만 관측 가능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는 부분일식으로 관측할 수 있다.

금환일식은 달의 시직경이 태양의 시직경보다 작아 태양을 다 가리지 못할 때 일어나는 일식, 태양을 다 가리면 개기일식 이다

서울 기준 오후 3시 53분에 시작되는 이번 일식은 남서쪽에 태양이 높이 떠 있을 시간에 기상 조건이 양호하면 쉽게 관측할 수 있으며 최대 55%가 가려지는 식(蝕)의 중심은 오후 5시 2분께로 오후 6시 4분에 종료된다.

영양 반딧불이천문대는 당일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측 전에 천문해설사의 해설로 부분일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망원경을 이용한 관측과 육안 관측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일식은 우리에게 늘 가깝게 느껴지는 태양과 달이 만들어 내는 천문현상이지만 관측 시간이나 날씨 등으로 인해 자주 보기 힘든 현상이기도 하다.

이번 일식을 직접 관측할 때는 눈 보호를 위해 태양 필터나 태양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인증된 용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감안, 마스크 착용은 필수 조건이며, 발열 체크, 2m 이상 거리 두기 등을 실천하며 참가 인원은 수도권을 제외한 50명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세부사항은 영양군 생태공원사업소 홈페이지 또는 반딧불이천문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