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보호를 통한 어업인 소득향상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악양면 신성천 등 하천 8곳에 동남참게 7만 6000마리와 적량면 삼화·우계저수지 등 4곳에 어린 쏘가리 5만 6000마리를 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4개 저수지에 방류한 어린 쏘가리는 전장 3센치미터 내외 크기로 어류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치어들이다.
쏘가리는 손맛·회맛·매운탕 맛에 어업인과 강태공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보통 20∼30센치미터정도의 개체가 흔히 발견되며 60센치미터까지 성장해 포식성이 강한 외래어종 베스와 천적관계에 있어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린다.
군은 앞으로도 관내 주요 하천과 저수지, 호수 등에 붕어, 잉어, 자라 등의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수면 어족자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치어가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잡는 행위를 금지하는 한편 경찰·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 행위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내수면개발팀은 “앞으로도 매년 예산을 늘려 지역주민이 선호하는 내수면 토속어종에 대한 어린고기 방류사업을 계속 추진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증식하고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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