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이 김해시를 도내 최초 문화도시로 지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문화도시 심의위원들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사업의 자체 평가를 실시하고 거버넌스 협력 체계의 보완, 역사의 현재화, 문화도시센터의 독립성과 자율성 강화를 올해의 3대 주요 과제로 꼽았다고 17일 밝혔다.
여기에 시민,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해 사업계획 수립 과정부터 하나의 문화적 협치 모델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고도 김해에서 재기발랄한 미래의 역사가 목격되다'란 슬로건으로 총 7억 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예비사업은 4개 분야 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 중 핵심 예비사업은 문화와 도시경영, 문화와 시민력, 문화와 역사성 등 크게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도시재생 협업과제인 다 어울림 광장 조성이 연계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기반 환경 조성과 대중 인식 확산에 방점을 뒀던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공존과 교류의 문화생태계 가동을 위한 가시적 실험들을 해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김해시는 문화도시 지정을 문체부의 최종심의와 의결을 통해 12월 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2차 문화도시를 지정·공표할 계획이다.
시는 문화도시 지정 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최대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본격적인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실시된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해 탈락의 원인을 촘촘히 분석한 만큼 지난 1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56만 시민 모두가 기대하는 도내 최초의 문화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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