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폭염 대비 종합 대책 마련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팀 운영, 폭염 취약계층 특별 보호

▲ 태안군청 오거리에서 청소년들이 폭염을 대비해 설치한 그늘막에서 초록 등 신호를 기다리고있다 ⓒ 태안군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올여름 폭염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은 지난해보다 0.5~1도 정도로 다소 높고, 폭염일수는 20~25일(2019년 13.3일), 열대야 일수는 12~17일(2019년 10.5일)로 지난해보다 늘어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군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태안군 폭염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여 폭염특보 및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보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고체계를 확립했다.

더불어, 쿨루프와 그늘막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관리 및 영농현장‧옥외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늘어나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군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무더위쉼터 및 폭염 피해 저감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홍보와 교육을 적극 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