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에도 '생활속 거리두기' 방침이 적용된다.
부산시는 오는 7월 부산지역 해수욕장의 본격 개장을 앞두고 17일 오후 4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시 관련부서, 구·군 및 관계기관 등이 함께 '2020 해수욕장 운영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해수욕장의 피서철 행락객 운집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각 해수욕장 관리청의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외에도 안전·교통·치안 대책, 화장실·세족장·샤워장 등 각종 시설 개선 정비, 숙박·음식 및 파라솔·튜브와 같은 요금 관리 대책 등을 살펴보고 해수욕장 개장·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
또한 부산시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11일 부산에서 개최된 해수부 주최 해수욕장 관계관 회의 결과 및 관련 지침을 반영해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방역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 운영, 2m 간격 파라솔 설치, 개장식 등 해변에서의 행사 자제, 해변에서의 거리두기 집중 계도기간 운영 및 상시 홍보, 시설물 방역 강화, 연락처 투입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파라솔 현장 예약제, 해수욕장 전자결재시스템 등을 추가로 마련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해수욕장 운영을 코로나19 대응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하겠으며 이 밖에도 안전과 교통, 치안에도 문제가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며 "특히 코로나19와 관련 현재 나온 대책 외에도 해수부의 추가 지침이나 코로나 확산 추세 등을 종합해 빈틈없이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의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은 6월 1일~8월 31일, 송도‧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7월 1일~8월 31일 동안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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