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22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를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오는 20일~28일까지 열리는 ‘퐝퐝세일 주간’에 대대적인 소비진작 시민운동을 실시하기 위함이다.
이번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행사 규모는 500억 원으로 코로나19사태로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2번째로 실시하는 10% 특별할인 행사이다. 특별할인행사기간 1인당 개인 구매한도는 매월 50만 원으로 연간 400만 원 이내이다. 구입은 농협, 새마을금고, 대구은행 등 163개 판매대행점에서 할 수 있다.
시는 정부에서 지급하는 저소득한시생활지원비, 재난긴급생활비,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상품권으로 지급돼 상품권 유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가맹점의 환전한도를 평상시의 2배로 확대 조정할 방침이다. 또한,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을 위해 부정유통한 가맹점은 지정취소와 환전한도를 하향 조치할 예정이며, 부정 구매자도 부당이익금 전액을 환수토록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20일부터 실시한 ‘코로나19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포항사랑상품권 1500억 원 특별할인 행사’ 결과 1131억 원이 판매됐다. 2017년도부터 누적 구매자 수는 25만1916명으로, 이는 4월 행사 이전 총구입자 21만920명에 비해 19.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는 3월 대비 2804개소나 증가한 1만4582개에 달한다.
포항시는 또 각종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상품권 약 1000억원 만큼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2017년도 1300억, 2018년도 1000억, 2019년도 1700억 원을 발행했고 2020년도 5000억 원을 발행할 경우 총 누적 발행량은 900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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