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서울·경기지역 학생 255만 명을 대상으로 ‘농협몰’에 입점 된 남도장터의 농·수축산물 판매에 나선다.
전남도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는 학생 학부모에게 농협몰 온라인 농산물 쿠폰을 지급한 학교급식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꾸러미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으로 학부모와 농가, 급식업체의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급식비 잔여 예산을 활용해 농산물 식재료를 학생들에게 지원한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8일부터 초·중·고·특수학교 등 1천 335개교, 학생 86만 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학생 식재료 바우처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친환경 쌀과 식재료 꾸러미를 구매하는 6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과 4만원 상당의 농협몰 포인트를 제공해 학부모가 선택 구매토록 하고 있다.
또 경기도도 초·중·고 등 169만 명의 모든 학생에게 1인당 식재료 꾸러미 5만 원과 농협몰 모바일 상품권 5만 원으로 나눠 지급하게 된다.
이같이 서울·경기지역이 농협몰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함에 따라 전남도는 농협몰에 남도장터의 538개 농수축산물을 입점, 서울·경기지역 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에 공문을 발송해 농협몰에 입점한 남도장터 상품 구매를 요청하는 등 판매 확대에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학교급식의 최대 소비처인 서울과 경기도에 전남 농·수축산물 구매 촉진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꾸러미 지원사업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지원한 사업인 만큼 학부모들께서 전남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적극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가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에는 전남 우수 농·수축산물을 생산한 762개 업체의 7천 634개 품목이 입점 돼 있다. 학생가정 꾸러미 지원사업과 온라인 마케팅 강화로 지난 5월말 기준 82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연매출 64억 원 대비 28%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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