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반딧불이 집단서식지가 연이어 확인되고 있다.
15일 류정남 사진작가는 최근 거제의 섬 중앙에 해당하는 구천댐 인근 동부면 부춘마을 야산에서 반딧불이 서식지를 확인한데 이어 이번에는 원시림으로 남아있는 남부면 해안가 동백숲 인근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대규모 반딧불이 서식지를 확인했다고 <프레시안>에 전했다.
류 작가가 확인한 반딧불이는 “개체수를 눈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황홀하고 장관이었다.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더 촘촘했다. 자연이 선물한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류 작가는 “(지금까지 자신이)관찰하고 확인한 반딧불이 서식지 중 이곳이 가장 개체수가 많았다”고 했다.
특이한 점은 반디불이 서식이 확인된 장소가 해안선 인근 인데다 평소에 바닷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지형적 특징을 지녔다.
류정남 작가는 거제의 자연을 담아내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류 작가를 통해 거제의 핫 플레이스가 된 명소가 적지 않다.
한편 개똥벌레로 더 친근한 반딧불이는 낮에는 숲 속의 낙엽이나 돌 밑 등에 숨고 밤에 활동하며 생리과정을 통해 배에서 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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