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전기재료 분야 분석기술 확충나선다

소재·부품 분석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맞손

한국전기연구원은 국내 재료연구 활성화와 분석기술 수요 증가에 따른 인프라 확충을 모색하고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손을 잡았다.

12일 이건웅 전기재료연구본부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분석기술 활용한 전기재료 연구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ERI의 전기재료연구본부는 배터리, 전기변환, 전도성·절연성 나노 재료 등 전기소재 융합기술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 전문기관이다.

▲이건웅 전기재료연구본부장(사진 왼쪽)이 12일 KERI 창원 본원에서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한국전기연구원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AI 및 공정혁신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한 전기재료 연구 분야 활성화 협력에 나선다.

KERI는 소재기반 정밀분석 인프라의 공동 활용, 공동연구 과제 발굴·수행, 학술행사 추진과 기술정보 교류, 인적 교류·장비 활용 등을 지원한다.

KERI에 따르면 이번 공동연구 성과는 전기에너지의 저장 또는 변환을 위해 다양한 화학 물질을 어떻게 잘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KERI 이건웅 전기재료연구본부장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인해 국내 전기·전자, 디스플레이 분야 등 각종 물질에 대한 분석 수요도 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분석기술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RIST는 국내 최고 수준의 소재·부품 분석 연구기관으로 리튬 추출 기술, 이차전지 양·음극 소재 개발, 미세먼지와 환경오염 정화기술과 에너지 효율 향상 연구,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 등 핵심 역량을 보유한 비영리 재단법인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