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포항항로 신조 공모선 선종에 대해 울릉군민 대부분이 카훼리선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확인됐다.
여론조사기관인 윈폴의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3일간) 조사에서 울릉군민 응답자의 76.1%는 신조 공모선 적합도면에서 '카훼리선'을 원한다고 답했고, 15.7%는 '여객전용선'을 원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0%였다.
주민이 참여하는 공모선 연대는 “주민 의견 무시하고 깜깜이로 진행한 신조 대형여객선 공모를 인정할 수 없다”며, “설문 결과를 보더라도 현재 울릉군이 추진 중인 공모선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과 여러 가지 이유로 말 못하던 민심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모 선사와 경상북도가 실시협약을 강행한다면 울릉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조사는 공모선 연대 의뢰로 울릉군민 18세 이상 남녀 45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6%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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