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4일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코로나19 감염 의심 학생 2명에 대한 검사 과정 검토결과 ‘가짜양성’(음성)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 전문위원회’ 검토 결과 검체 취급 오류로 인한 원검체 오염 가능성이 높으며, 당일 검사 수탁기관 객담 검체 검사 과정 중 문제 발생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첫 양성 판정 이후 4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결과가 나온 것을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보고, 그 원인과 처리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결과 최종 ‘가짜양성’(음성)으로 결론 내렸다.
그동안 광주시는 유덕중 1학년 A군과 대광여고 2학년 B양 등 두 학생이 11일부터 13일까지 총 5차례 검체를 채취해 1차 민간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이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이후 4차례의 검체 채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학생들이 자칫 확진자로 처리될 수 있었으나 4차례에 걸쳐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과 대학병원 등 공신력을 가진 기관을 통해 검체 채취 및 검사를 실시해 ‘음성’임을 입증했다”면서 "감염 의심 학생 2명은 오늘 병원에서 퇴원조치하고 의심학생들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중인 117명에 대해서도 14일 18시를 기준으로 격리해제하고, 유덕중과 대광여고 전 학년은 15일부터 정상 등교수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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