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서 '거짓 작성' 결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낙동강유역환경청,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서 '거짓 작성' 결론

환경단체, 부산시의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생태계 파괴...환경청에 부동의 촉구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부산시가 작성한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서 일부가 거짓으로 작성됐다고 결론을 내린 가운데 환경단체가 환경청에 부동의를 촉구했다.

11일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서 대저대교 환경영향펑가서의 환경질 조사를 거짓 작성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환경단체인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환경청의 결정을 환영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 11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환경단체. ⓒ프레시안(홍민지)

이들은 "이번 결정으로 행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시민단체의 문제제기가 아니라 부산시의 일방적 행정에 있음이 판명됐다"며 "부산시는 아직 다리가 왜 필요한지조차 합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가 현재 대교건설을 추진하는 지역은 보호종만 하더라도 60종이 넘게 서식하는 세계적 자연유산이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이뤄진 환경영향평가는 이러한 내용을 모두 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잘못된 환경영향평가는 난개발을 초래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막는다"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가 아니라 부동의 처리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기존 계획의 강행 의사를 밝히고 있는 부산시는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파괴에 대한 사회적 갈등을 키울 뿐이다"며 "90년대 입안된 지금의 노선만을 고집하지 말고 해결책을 찾는 합리적 대화에 조건 없이 나서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저대교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잇는 다리로 총 길이 7.83km 규모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서부산권 개발이 완료되는 2026년쯤 하루 평균 6만여 대 차량 통행이 예상돼 대저대교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는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낙동강 생태계가 파괴된다며 교량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