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광양만권 산단 대 개조 사업과 국가 첨단의료 복합단지 전남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10일 전남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무총리 주재 ‘제2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현장에 기반한 수출활력 제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여러 장·차관, 17개 시·도 단체장, 16개 지역상공회의소 회장, 경제 5단체장, 수출지원기관장 등 7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지역 수출활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전남은 석유화학·철강산업에 대한 지역경제 의존도가 높은데,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출단가 하락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은 실정이다. 노후화된 전남 광양만권 산단을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특화산단’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은 풍부한 바이오 자원과 국내 유일의 첨단의약산업 전주기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K방역 수출의 전진기지로 최적지다. 전남에 국가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정을 아울러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록 지사는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남의 핵심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고 건의를 위해 산업부·해수부·과기부 등 각 부처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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