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 25억 원을 7900여 가구에 지급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지급한 긴급생활비는 지난 9일(화) 현재 심사를 통과한 가구가 대상이다.
이번 긴급생활비를 신청한 가구는 1만1300여 가구로 군은 신청 가구의 98%인 1만1100여 가구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
또한 군은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로 28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으며, 현재까지 90% 상당인 25억 원을 집행했다.
특히 재산액 초과 등으로 부적합 판정된 가구에 대해 일반 재산 중 토지 재산을 재조사 후 시가 표준액으로 산정, 151가구를 구제해 5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또 군은 고령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과 시급성을 반영, 방문 접수와 함께 긴급생활비 신청 가구의 신속한 지급·적합심사를 위해 주무과인 주민복지과 직원 5명과 읍면 복지 공무원 21명 등 총 26명을 조사 인력으로 투입했다.
실제로 7개 읍·면에서 마을별 담당 공무원과 이장이 방문, 신청 접수를 돕는 ‘찾아가는 전남형 긴급 생활비 방문 신청’을 실시했다.
진도군은 전라남도 긴급생계비와 연계한 ‘긴급 재난생계지원금’ 신청을 오는 12일(금)까지 추가 연장 접수를 받고 있다.
추가 접수는 전라남도의 방침에 따라 신청 누락자 구제를 위해 실시된다.
신청서는 행정복지센터와 면사무소를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현장 신청만 가능하고 추가 접수 기간에는 온라인 신청은 받지 않는다.
한편 진도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재난 긴급생활비가 신속히 지급되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민생 안정화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부득이한 사유로 신청하지 못한 가구에 신청 기회를 추가로 제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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