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10일 광주향교 앞 6월항쟁 표석비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부정과 불의에 맞선 박종철, 이한열 열사 등 민주영령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경의를 표했다.
이날 이용섭 시장은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막강한 정권을 무너뜨린 것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결집된 힘이었다.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당연한 진리를 피와 땀으로 얻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곳 표석비에 새겨져 있는 글귀처럼 6월항쟁은 5·18정신의 실현이자 승리로, 5·18민주화운동이 6월항쟁으로 이어져 민주헌법을 쟁취하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했다. 6월항쟁의 정신은 2017년 촛불혁명으로 부활해 민주주의의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고 항쟁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지금 코로나 19라는 국난 앞에 우리는 또다시 한마음 한뜻이 돼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고 있다.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시작한 병상연대는 전국으로 확대돼 국난극복의 동력이 됐고, 대한민국을 세계의 모범으로 우뚝 세워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용섭 시장은 “오늘 기념식의 주제인 ‘모두를 지키는 약속, 민주주의’처럼 나눔과 연대, 포용적 시장경제를 통해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노사민정 사회대통합을 바탕으로 경제 민주화를 이룩하겠다. 시민의 결집된 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공지능산업을 양 날개 삼아 광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워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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