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김해乙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이 코로나19 발생과 세계적 유행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일 김해시 내외동 신문명정책연구원에서 장기표 당협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변화는 생산과 소비, 수출과 수입의 축소 등으로 세상살이가 대단히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 위원장은 "이 가운데 대부분은 코로나19 방지뿐만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장 위원장은 "자연생태계의 보전과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일이어서 인간이 미리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도 이렇게 하지 않으니, 코로나19가 이렇게 하도록 강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의 과잉생산과 과잉소비, 수출의존과 수입확대, 대규모 학교나 교회 등이 비정상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축소되어 나타나는 뉴노멀(New Normal)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코로나19 이전에 정상이었던 것이 코로나19로 비정상이 되는 것이 아니고, 코로나19 이전인 지금까지가 비정상이었는데, 이 비정상이 코로나19로 정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장기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얻는 사회변화 교훈도 설명했다.
그는 "생산과 소비가 축소되어 지구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은 굉장히 불편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게 했다. 상생(공생)하지 않으면 자신도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했다. 인간끼리도 상생해야 하지만 자연과 다른 생물과도 상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교와 교회, 집회의 소규모화는 인간적 유대를 강화하게 됐다"면서 "상거래, 학습, 강좌, 설교 등의 온라인화는 자원을 절약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연생태계가 보전되게 됐다"고 밝혔다.
장기표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처 방법도 모색했다.
장 위원장은 "인간은 어떤 상태에서 행복한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이전에도 국가를 운영하거나 인생을 영위함에 있어서는 당연히 인간이 어떤 상태에서 행복한지를 알아야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더욱더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으면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어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한 것은 인간이 어떤 상태에서 행복한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장기표 위원장은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자아실현 곧 의식주와 의료, 교육이 보장된 가운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함으로써 자아실현의 보람과 기쁨을 누릴 때 이루어 진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더 많은 소유와 소비, 더 높은 지위와 명예 등에 행복이 있다고 본 지금까지의 행복관은 잘못이다"며 "더 많은 소유와 소비 등이 아니라, 자아실현에 진정한 행복이 있다고 보는 행복관을 가져야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임을 알게 되고, 이래야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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