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이순신공원 일원에 개관을 준비중인, 시립박물관 건립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여수시시립박물관은 280억 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6300㎡ 규모로 들어서며, 오는 2022년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박물관 전문가를 초빙해 전시구성과 유물수집에 대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 오는 11일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여수시립박물관 전시 및 유물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참석자 전원이 전·현직 박물관 종사자로 박물관 건립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주제발표는 국립나주박물관 윤종균 학예연구실장의 ‘현대 박물관의 전시와 변화’로 문을 연다.
이어 여주시 구본만 문화재팀장(전 여주박물관장)이 여주박물관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박물관의 상설전시 구성’을, 문체부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 장제근 학예연구사(전 국립광주박물관 유물담당)가 ‘유물수집 및 수장고 관리’를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중앙대 김종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립민속박물관 위철 학예연구관, 울산대곡박물관 신형석 관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염경화 학예연구관, 충북대 김영관 교수가 참여해 주제발표에 대해 논의한다.
청중의 질의에 대한 발표자의 응답시간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여수 박물관에 무엇을 담을까에 대해 논의했다면, 이번 세미나는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풀어나가는 자리로 세미나 결과는 향후 박물관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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