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마늘이 9일 새남해농협 농산물집하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초매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와 박종길 남해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과 농협 관계자,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초매식 행사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및 조합장 인사, 축사, 안녕기원제, 경매 순으로 진행됐다.
초매식에 참석한 장 군수는 “농협과 작목반, 한분 한분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생산에서 유통까지 농가에 도움이 되는 시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해 농업, 특히 마늘 작물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농업인들도 함께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달 25일부터 일부 지역농협에서는 경매를 시작하고 이번 새남해농협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남해마늘 생산량은 650헥타르(4,496호)의 재배면적에서 수급조절을 위해 실시한 산지폐기 16헥타르를 제외하고 약 8870여톤을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남해마늘 경매가격은 킬로그램당 특등 3000원, 1등 2500원 선으로 올해 남해군의 마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한편 남해군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남해읍 유배문학관 광장에서 ‘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보물섬 마늘&한우축제'를 대체하는 이번 판매행사는 남해마늘, 남해한우와 함께 흑마늘진액, 멸치액젓 등 가공식품과 바지락, 새우, 단호박, 참다래, 애플수박, 토마토 등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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