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은 검역병해충인 과수화상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 됨에 따라 도내 유입 사전조치로 예찰을 강화하고 농가에 홍보 교육을 실시하는 등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9일 경남농기원에 따르면 주로 5~6월에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은 아직 도내에서 발생되지 않았지만 최근 5월 이후 기존 발생지역인 충주시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나타나 지난 5월 31일 기준 총 87농장(48.7ha)에서 확진됐다.
특히 그동안 발생이 없었던 전북과 경북에서 올해 처음 발생되는 등 경남도와 전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기술원은 투입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지난 8일부터 도내 사과․배 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밀예찰을 19일까지 운영하고 18개 시군과 농촌진흥청, 농식품부, 검역본부, 농협 등 유관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신속하고 정확한 예찰을 위해 진단키트를 현장에 도입해 업무효율성 증대와 농가 검증신뢰도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달연 농업기술원장은 “과수화상병이 발병할 경우 수출과 과수생산 기반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 때문에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 이라며 “화상병 유입방지를 위해 발생지역 과원 방문금지, 검증된 묘목 구입, 접수이동 금지등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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