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지역 효자상품인 '꼬꼬마양배추'가 해외 수출에 이어 국내에서도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8일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해외수출을 겨냥해 육성한 소형 양배추 품종인 꼬꼬마양배추가 국내에서도 인기몰이를 하며 지난 5월 판매량이 예상보다 2배를 뛰어넘었다.
꼬꼬마양배추는 당초 양배추 소비량이 많은 대만과 일본에 수출을 목적으로 육성했지만, 최근 국내시장에서도 너무 커서 부담이 되는 일반양배추 대신 소형인 꼬꼬마양배추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꼬꼬마 양배추를 유통하는 롯데마트 관계자는 "처음 군산양배추를 선보이면서 예상했던 소형양배추로 소비이동이 15%를 뛰어넘어 현재 매장 판매량의 30%를 꼬꼬마양배추가 점유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재 구매 의사도 75% 이상으로 높아서 판매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소형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 중심의 품종 선택과 달고 아삭한 맛과 영양까지 겸비한 꼬마 양배추가 일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다"면서 "소비변화에 맞는 새로운 품종개발과 보급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지난 5월 대만 수출에 이어 6월부터는 대만 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매월 24톤을 연말까지 수출해 연간 300여 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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