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주민들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
전남 해남군은 산이면 금호도 일원 식수난 해소를 위한 광역상수도 배수관로 설치사업을 준공하고, 지난 5일 통수식을 가졌다.
이날 금호도 일원은 지난 1993년 금호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차로 이동이 가능한 섬이 되었지만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아 지금까지 개인 지하수를 이용하면서 지하수 고갈, 수질불량 등 매년 식수난을 겪어왔다.
해남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면단위 상수도 보급률 확대를 통한 맑은 물 공급의 첫 번째 사업으로 산이면 금호, 산두마을 일원에 대한 6.8㎞의 광역상수도 배수관로 설치를 추진, 상수도 공급을 완료하게 됐다.
또 이번 배수관로 설치를 통해 금호, 산두마을 주민 174세대 325여명은 6월부터 광역상수도가 공급되면서 만성 물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통수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한 군 의회와 관계 공무원, 금호마을 이장 등 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명현관 해남군수는“금호도 일원 주민들의 숙원인 맑고 깨끗한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식수난을 해결되어 매우 기쁘다”라며“맑은 물 공급은 민선 7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앞으로도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보편적인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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