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운영 등의 문제가 드러나 위탁 계약이 해지된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을 새롭게 운영할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됐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탁 운영자 모집공고를 통해 도내 3곳의 의료법인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민간위탁기관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의료법인 삼호의료재단(대표 장호직, 삼호병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사업수행 및 책임능력, 병원 운영에 대한 의지, 특히 수탁자의 재정적 능력, 직원고용승계 부분에 선정 위원들의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다.
협상적격자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삼호의료재단과는 여수시노인전문요양병원 위‧수탁 운영에 따른 협상 절차를 거쳐 협상이 최종 성립되면 오는 6월 말 위·수탁 협약이 체결된다.
시는 위탁운영자가 최종 선정되면 기존 수탁기관과의 물품 및 인계인수, 고용승계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초에 업무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은 지난해 5월 4일부터 5년간 서울 소재 의료법인 성석의료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 민간 위탁으로 운영했었다.
그러나 해당 법인의 부도와 법인회생절차 지연 등으로 공립병원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등 사업 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여수시는 결국 위탁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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