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여름철 기호도 높은 내수면의 주요 품종인 미꾸라지를 대량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에 나섰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수산기술연구소가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 및 생태계 복원으로 농·어업인 소득증대와 내수면 산업 활성화 유도를 위해 자체 생산한 미꾸라지 종자 45만 마리를 김제 광할천(25만 마리), 고창 주진천(20만 마리) 등 2개 하천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미꾸라지 종자는 4~5월에 확보한 어미 가운데 건강 상태가 우수한 개체를 선별해 특허받은 전북도 자체 기술로 육성한 4㎝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원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꾸라지는 연간 1만 톤 상당 국내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어 수산 종자 방류 품종으로 지역민의 선호도가 높다.
또 은신을 위해 바닥으로 잠입하거나 작은 수서동물을 잡아먹기 위해 저질을 파헤치는 습성으로 하천이나 호소의 바닥에 산소를 공급시켜 수질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하루 1000마리 이상의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도심 인근의 친환경 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다.
한편 니꾸라지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A 함량이 높아 혈압을 내리고 시력보호 효과가 탁월하며, 점액질의 뮤신과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위벽보호 등 장내 소화흡수와 피부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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