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의령· 함안· 창녕 지역구 조해진 21대 국회의원이 지난달 30일 임기를 시작하면서 "21대 국회는 초심, 4년을 하루 같이 일관되게, 한결같이"라는 다짐의 입장을 발표했다.
조 의원은 지난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68.0%의 지지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이날부터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4년 동안 지역과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21대 국회 4년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시기로, '코로나 19' 사태에서 벗어나 당면한 경제 위기를 해소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대한민국 위상과 진로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전제 "지속 가능한 성장발전의 청사진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우리 당으로서는 현 정권보다 더 나은 비전으로 정권교체에 도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조 의원은 "이 모든 중차대한 과제에서 저는 제가 해야 할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4년을 하루 같이 일관되게, 한결같이, 하루를 4년처럼 빈틈없이, 값지게 살 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의 이런 언급은 자신의 향후 4년간 의정활동 방향을 지역민에게 공개리에 다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지역민들은 조 의원의 행보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총선 때 높은 지지, 후보 간 분쟁 없었던 점 " 발목 잡힐 우려 없어"
조 의원의 경우는 지난 총선에서 높은 지지로 당선된 점, 후보 간 선거법 시비가 별로 없었던 점 등이 향후 그의 의정활동에 강점으로 꼽힌다. 시쳇말로 발목 잡힐 일이 없었으므로 보다 안정적인, 지역민과 국가만 보고 가는 의정이 가능하리라 보는 것이다.
그러나, 조 의원에게 거는 지역민의 기대가 크다는 점은 부담의 요소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밀양 의령·함안 창녕지역이 광범위해 일일이 민원을 다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는 데다, 각 지역마다 발전의 여망과 형태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에게는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발전의 청사진을 재설계하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그간 침체했던 지역민의 여망을 더욱 세밀히 살피는 일도 중요하다. 아울러 지역 균형 발전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행여 그가 특정 지역 출신이라 특정 지역의 발전에 치우칠 수도 있다는 오해도 불식시키는 세밀함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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