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지난달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과 대규모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지역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지능화 기술 역량을 활용한 지역기업의 지능화 혁신을 이끌기 위해 경기·인천, 충청, 호남, 동북, 동남 등 5대 권역별로 각 1개씩이 선정됐는데, 순천대학교 ‘지능형 스마트농업 그랜드 ICT 연구센터’가 호남권역 거점센터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번 사업 유치로 올해부터 연간 28억(1차 년도 17.6억)씩 8년 동안 약 213억 원을 지원받게 되는 순천대는 이 사업을 통해 지능화 혁신교육과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지능·창의 융합형 인재 ‘이매지니어(IMAGINEER)’를 양성하고, 오는 2022년부터는 고흥 전남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연구센터를 운영해 정부·지자체·지역산업체의 스마트농업 분야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성장과 산업체 지능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본 사업에는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KAIST, 안동대학교, 제주대학교와 전라남도, 고흥군, (재)전남TP, 전남농업기술원 등 16개 지자체 및 지역 혁신기관이 참여하며, 중견기업인 ㈜GS ITM에서 15억 원 상당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현물 지원한다. 또한, 지역기업인 ㈜엘시스, 흥양영농조합법인 등 35개 산업체, 130명의 전문연구인력이 함께 교육과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심사업으로는 ▲지역산업체 재직자 대상 석사 학위 과정 운영(연간 25명 신입생 선발, 등록금 90% 센터 지원) ▲산‧학‧연 연합 지능형 스마트농업 기술을 공동 개발 및 연구(Closed 시스템 기반의 지능 IoT 생산 기술, 스마트농산업 지능화 유통 선도 기술, 스마트농산업 지능화 핵심기반 기술 등을 연구) ▲전남스마트팜혁신밸리에 연구센터와 스마트농업대학원 운영 등이 있다.
순천대학교 여현 그랜드 ICT연구센터장은 “향후 고흥군에 구축될 전남스마트팜혁신밸리 연구센터와 스마트농업대학원 운영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체와 교육 및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해, 순천대학교가 우리나라 스마트농업 신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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