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와 전남 드론 기업인 ㈜이지시스템, ㈜온톨리지는 지난 5월 29일 자체 개발한 초대형 무인이동체 ‘MEGA6’ 시험가동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제품 시연은 지상테스트를 중심으로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전남테크노파크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의 협조하에 동장소 이착륙장에서 진행됐다. 무인이동체는 자체중량 600kg에 크기 5m를 갖춘 초대형 쿼드콥터 기체이며, 우리나라 중소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중대형급 규모이다.
특히, 자체 중량 포함 인양능력 2톤, 비행시간 가솔린 20L 기준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중대형 무인이동체로 향후 도서간 물자수송, 소방수 장착 화재진압 등 많은 분야에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한편, 국내 무인이동체 산업은 정부 주도 4차산업의 혁신성장 분야이지만 적용시장 확대를 위해서 고중량 이송능력, 비행시간, 비행규제 등 현재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산업 분야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금번 지상테스트에서는 15초 간격으로 1번, 2번, 3번, 4번 원격 스타트 등 동력계 연료 공급 및 파워 제어, 스타트 1000~1500 구간 RPM 출력 안정성, 엔진 무선 제어를 위한 GCS(Ground Control System) 스로틀 PWM(Pulse Width Modulation, 펄스 폭 변조) 시그널 안정성, RPM 4500 구간 프롭 회전수에 따른 출력 마진 및 엔진 토크별 안정성 등 비행 조건 성능 등을 테스트했다.
‘MEGA6’는 60마력 선외기 가솔린엔진을 직립형으로 재개조하고 쿼드콥터 형태의 프롭(4개)배치로 총 240마력의 추진력을 낼 수 있으며 ECU 리맵핑을 통해 무인이동체 엔진 다중 프롭 제어를 최적화하는 등 국산화 비율을 90%이상 끌어올린 점이 주목된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MEGA6 무인이동체가 상용화되면 드론 추진체 변경에 따른 국내 무인이동체 산업 생태계 재편과 해외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 블루이코노미 정책을 중심으로 무인이동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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