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올해 첫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임실군에 거주하는 A모(54) 씨가 텃밭작업(양파재배)을 한 뒤 지난 1일 발열 증상으로 도내 의료기관에서 외래치료를 받았고도 지속되는 고열과 설사, 두통, 근육통 등으로 지난 3일 전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은 없지만, 혈소판수치 감소를 비롯해 간수치 상승 등으로 SFTS를 의심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 양성으로 판명됐다.
현재 환자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인 'SFTS'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에서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한편 SFTS는 제3급법정 감염병으로 4~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과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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