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국산CNC기반 산업기계 재제조 스펙업 및 보급·확산 기반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재제조는 노후 기계의 고장이나 성능이 저하된 부품을 진단해서 제조엔지니어링 기술(스캔·역설계·해석·제작·시험·평가)을 통해 신제품 수준으로 복원한다.
신제품 생산과 비교해 투입되는 에너지와 자원을 80~9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제품 성능은 신제품과 거의 유사하지만 가격은 신제품의 50~60% 수준으로 저렴하다.
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101억원을 포함하여 총 20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성산구 상복동 일원에 재제조 기술지원 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기업(월드파워텍, 쎈텍), 대학(창원대, 경남대 등), 연구소(한국전기연구원) 등 6개 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노후 산업기계 역설계 및 에너지 저감 재제조 기술개발과 재제조 제품의 표준화 및 성능평가 연계 품질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노후 산업기계 불규칙 손상복구 기술개발, 노후 플래너 밀러 재제조 원천기술 및 프로세스 개발, 노후 산업 기계용 국산화 CNC 적용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기계, 자동차, 조선, 항공 등 부품산업 집적지로 재제조 수요기업이 다수 분포되어 있고, 핵심 재제조 기술을 가진 잠재적 공급기업이 밀집되어 있어, 재제조 관련 수요·공급 기업이 공존하고 있는 재제조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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