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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륙작전은 인천상륙의 롤모델 이었다”... ‘포항 6.25’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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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륙작전은 인천상륙의 롤모델 이었다”... ‘포항 6.25’출판

포항지역학연구회, 그동안 없었던 6.25 포항지역 전쟁사 집대성

“6·25전쟁 초기 긴박한 전황에서, 미군이 수행한 한반도 상륙작전은 작전명 ‘블루하트오퍼레이션’ 즉 포항상륙작전이 최초였다. 이 포항상륙작전은 이후 작전명 ‘크로마이트’ 즉 인천상륙작전의 롤 모델이 되기도 했다.”(본문 중에서...)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포항지역학연구회에서 ‘포항 6.25’를 출간했다. 포항지역학연구회에 따르면 이 책은 6.25 전후는 물론 전쟁당시 포항지역 전사(戰史)의 집대성이다.

▲ '포항 6.25' ⓒ 포항지역학연구회

6.25전쟁이 발발하고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포항은 북한군에 점령당했다. 포항은 부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으로 대한민국의 영토를 수복하기 위해 마지막 보루였던 것이다.

이에따라 기계•안강전투, 소티재전투, 포항여중전투, 비학산 전투, 송라 독석동 철수작전, 미군 포항상륙작전, 형산강 전투, 천마산 전투 등 포항 전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수많은 희생 끝에 포항을 사수했다.

반면 지금까지 편찬된 6.25 전쟁사에서 이같이 치열했던 포항 전투에 대해 비중을 두거나 상세하게 다루지 않았다. 포항지역학연구회 연구위원들은 이런 포항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6.25발발 70주년을 기억하기 위해 무려 2년이라는 기간 동안 미국, 일본은 물론 국내외의 주요 정보를 직접 찾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거쳐 본서를 발간했다.

책 내용은 그 동안 한 번도 출판된 적 없는 방대한 자료와 객관적 사실들로 꾸며졌다. 특히 미국 뉴욕타임즈와 라이프지 등 유수의 여론기관과 미국회도서관, 일본기자협회, 한국 국사편찬위원회 등에서 발굴한 작품성과 현장성을 갖춘 다수의 사진을 수록했다.

또한 6.25전쟁의 개관에서부터 포항지역 전쟁사, 그 밖의 이야기들로 구성된 총 4부로 제작됐다. 전쟁 전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좌우익의 충돌과 전장의 한가운데서 발생한 억울한 사연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전쟁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엮어 ‘최초의 집대성’에 사료로서의 가치를 더했다는 평가다.

포항지역학연구회 이재원 대표는 “6.25전쟁 당시 이름 없이 산화한 참전용사와 수 많은 호국영령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은 물론 포항이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기획, 제작했다”며 “6.25전쟁 중 포항의 전쟁사가 곧 대한민국 전쟁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며 이를 통해 포항인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출판의도를 전했다.

포항지역학연구회는 지역 인문학 연구 및 발굴을 통해 포항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지역의 교육계, 학계,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뜻을 같이해 모인 자생적 연구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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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대구경북취재본부 최일권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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