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맞춤형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민선7기 공약사항인 버스완전공영제가 지난 1일 첫 시동을 건 가운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정선지역 버스운영체계가 40여 년만에 민영운영에서 정선군 직영으로 운영체계가 바뀌게 되는 역사적인 날을 맞았다.
정선군 버스완전공영제는 신안군 도서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고 있어 군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최대한 기존 노선을 유지하면서 군민들의 입장에서 문화, 관광, 경제, 의료분야 쪽으로 노선을 확대·개편했다.
또한, 노선 확대에 맞춰 버스 운행 대수도 기존의 22대에서 25대로 3대를 증편해 운행하고 있다.
군은 일자리 확충을 위해 정선에서 신동 예미농공단지를 출·퇴근하는 종사원을 위해 출·퇴근 시간에 맞춰 노선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군민들의 의료혜택 확대를 위해 정선과 신동읍, 화암면에서 사북읍에 위치한 정선군립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북, 고한을 잇는 노선을 신설했다.
또, 시외 노선인 정선에서 진부구간과 고한에서 태백구간에 기존 거리요금에서 구간요금제로 변경하고 이용자의 요금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이용율이 낮는 지역은 수요형 응답 택시를 투입하고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은 6월 한달 간 와와버스를 시범 운행하면서 개편이 불가피한 노선에 대해서는 추가로 수정·보완해 7월부터 버스완전공영제를 정착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어르신들과 교통약자의 무거운 짐을 옮겨주고 승·하차를 도와주는 교통안전도우미 시책이 주민 호응도가 높아 5일장날 만이 아니라 평일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와와버스는 65세이상 어르신과 초·중·고학생,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인과 관광객들은 1000원만 내면 공영버스를 타고 정선군 내 어디든 다닐 수 있다.
군은 앞으로 교통카드 이용이 정착되면 버스이용 시간대와 탑승 인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노선개편과 다양한 복지시스템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버스완전공영제 시행에 앞서 6월 한달 시범운영을 통해 군민들을 위한 좀더 편리하고 안전한 시간과 노선 조정으로 보편적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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