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5월31알 기준 75건…전국 최고 피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5월 31일 기준으로 충북에서만 75건으로 과수화상병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이밖에 경기 안성 10건, 충남 천안 1건, 전북 익산 1건이 확진된데 이어 경북에서도 처음으로 의심신고가 접수돼 확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농업기술원과 발생 시·군에 설치 운영하던 과수화상병 대책상황실을 인접 시·군과 과수 주산지인 시·군까지 확대 설치·운영한다.

대책상황실은 투입 가능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예찰과 매몰 지원, 사후관리 등 공적방제를 추진한다.

또한 과수농가 전수예찰과 신속한 매몰을 통해 추가 확산을 막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농업인들은 자기 과수원을 수시로 예찰해 의심증상 발견시 즉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타 과수원 출입을 금지하고 농기계, 작업도구 소독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송용섭 충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예찰과 방제가 최우선” 이라며 “농가에서는 의심나무 발견시 즉시 신고하는 등 방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