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3일부터 순차 등교하는 학생은 도내 초 3·4, 중2, 고1 등 약 5만 5000여 명이라고 2일 밝혔다.
초등학교 267개교 3학년 학생 1만4278명(683학급), 4학년 학생 1만4413명(688학급)이, 중학교는 127개교, 2학년 학생 1만3299명(538학급이, 고등학교는 84개교, 1학년 학생 1만3834명(550학급)이 등교한다.
일선 학교는 오랜만에 등교하는 학생들 맞이로 분주하다. 방역대책 마련과 함께 조촐한 환영행사를 준비했다.
청주 산남고는 3학년 선배들이 1학년 교실을 방문해 교표(학교배지)를 나눠줄 예정이며 경덕중학교도 등교 수업을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생수, 세정티슈 등 간단한 선물을 증정한다.
청주 일신여중은 코로나19 사태로 담임교사의 얼굴도 한 번 보지 못하고 각자의 공간에서 컴퓨터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던 2학년 학생들에게 깜짝 이벤트로 장미 한 송이와 새로운 생활복을 선물할 계획이다.
그러나 상당수 학부모들은 여전히 감염우려를 걱정하는 모습이다.
수도권에서 대형물류센터와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수드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학교별 등교인원도 늘어남에 따라 방역에 그만큼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