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고도 도주하던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7분쯤 "택시기사가 광안대교에서 사고를 내고 140km 이상으로 과속 난폭운전으로 도주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차량의 예상도주로에 순찰차를 배치하고 추적에 나섰다.
택시기사 A(50대)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광안대교를 벗어나 수영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 택시를 버리고 30m가량 뛰어 도주했으나 현장에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음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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