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주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여수산단 입주기업들과 지역자생단체들의 후원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 이영재 공장장이 여수시청을 찾아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2400만 원의 후원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전 임직원이 동참해 모은 성금에 회사기부금을 더한 2400만 원으로 마련된 것으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움을 받고 있는 관내 저소득 주민과 사회복지시설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한려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길명숙)도 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열무김치를 직접 담아 관내 경로당 7개소 및 독거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55세대에 전달했다.
길명숙 새마을부녀회장은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담근 열무김치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더욱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에도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박현철 회장 등이 시장실을 방문해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4000만 원의 후원증서를 전달했다.
박현철 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 발생으로 힘든 여수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여수산단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지역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지속적인 성장으로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후원하는 기업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손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소중한 뜻을 받들어 여수시도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와 저소득계층 발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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