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생태도시 조례제정 100인 위원회’(회장 신광래)에서는 지난 5월 30일 별량면 화포해변 선착장에서 15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은 지난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화포해변에 유입된 폐어망을 비롯한 스티로폼 부표 등의 해안쓰레기 정화활동을 2시간가량 펼친 후 현장에서 진행됐다.
순천YMCA 김석 사무총장 사회로 동부지역사회연구소 장채열 소장의 경과 발표를 시작으로 대표 위원 선임, 운영 조직 구성, 사업계획 공유 순으로 진행됐으며 대표위원장으로 신광래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이 선출됐다.
다양한 연령, 계층별 시민들로 구성된 100인 위원회는 향후 1000인 위원회로 확대 발전시켜 ‘찾아가는 작은 토론’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을 수렴한 조례 초안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시민들 손으로 만들어진 조례 초안은 세부 법률 검토와 시 관계 부서 자문 등을 거쳐 확정하고 범시민 입법 청원 서명 운동을 펼쳐 올해 10월 중 순천시와 순천시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광래 대표 위원장은 “생태도시의 경쟁력은 생태에 관한 시민 인식확산과 실천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태도시 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생태수도로써 면모를 갖춰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생태도시 미래를 위해 시민들이 어려운 직접 역할을 맡아줘 감사하다. 조례제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순천시민 546명(대표 신광래)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태조례 제정 필요성을 제시하며, 이에 관한 정책토론을 청구했고, 시는 지난 5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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