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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6월 해양치유식품 영양 덩어리 ‘다시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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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6월 해양치유식품 영양 덩어리 ‘다시마’ 선정

몸속 미세먼지, 중금속 배출 도움 되는 알긴산 등 기능성 성분 듬뿍 함유

전남 완도군이 6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다시마’를 선정했다.

완도의 다시마 생산량은 연간 17만 9482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며, 주로 금일읍과 고금면, 약산면에서 생산된다.

또한 다시마는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채취하는데 지금 완도는 본격적인 다시마 수확철로 한창 바쁜 시기다.

▲다시마 위판 현장 ⓒ완도군

또 ‘바다의 불로초’라 불리는 다시마에는 다량의 칼슘, 철분, 마그네슘, 비타민C 등이 함유돼 있으며,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이 풍부하다.

끈끈한 점액질의 성분인 알긴산은 다당류 성분으로 몸속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특히 다시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데 국립암센터의 해조류 섭취가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다시마와 미역을 섭취했을 때 대장암 발생 위험을 각각 42%, 1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마는 예로부터 피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히며, <동의보감>에는 “산기를 다스리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혹의 결기를 다스려서 단단한 것을 연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다시마는 쌈을 싸 먹거나 국물을 내는 데 주로 사용하지만 다시마 장아찌, 다시마 멍게 죽, 전복과 표고버섯 등을 넣은 다시마 영양밥, 다시마 가루를 넣은 칼국수 등을 해 먹어도 좋다.

국물의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다시마와 무, 멸치 등을 넣고 우려내는데 다시마와 무를 함께 섭취하면 다시마의 칼륨과 무의 비타민C가 어울려 혈관을 튼튼하게 해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성장기 아이들 위해 으깬 고구마에 물에 불려 놓은 건 다시마를 잘게 썰어 양파, 당근, 치즈 등을 넣고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노릇하게 튀겨낸 다시마 고구마 크로켓도 추천한다.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다시마는 완도군 대표 쇼핑몰인 ‘완도군이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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